< 리걸타임즈 - 한인변호사 특집 > IT 벤처 팔고 호주로 간 박창민 대표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6-01-28 13:44
조회
4684

October 2015 한인변호사 특집 : IT 벤처 팔고 호주로 간 박창민 대표 변호사
리걸타임즈 인터넷 원문
☞http://www.legaltimes.co.kr/view.htm?kind=menu_code03&keys=14&UID=27791

< IT 벤처 팔고 호주로 간 박창민 대표 >
호주 로펌인 법무법인 Park & Co의 박창민 대표는 한국에서 IT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호주로 이민가서 변호사가 된 드문 경력의 주인공이다. 혹시 사업에 실패해서 이민을 간 것은 아닐까 하고 추측할 수 있는데, 박 대표의 경우는 그 반대다. 1997년 KAIST 전산학과를 졸업한 박 대표는 정보 보안 및 네트워크 보안 전문가로 활동하며 벤처를 창업, 2003년 이 벤처를 코스닥 상장사에 상당한 값을 받고 팔았다. 그리고 좀 여유 있게, 쉬고 싶어서 2004년 떠난 호주 이주가 변호사로 성공하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 호주로 이민가기 전 한국 대표해커로 불릴 만큼 컴퓨터보안 전문가로 유명했던 박 변호사는 이번 IAKL 서울총회 및 학술대회에서‘인터넷상의 개인정보보호’세션에 패널리스트로 참가해 발표하기도 했다.

< 첫 직업은 이민법무사 호주에서의 첫 직업은 이민법무사 >
2006년 지금은 폐지된 호주 이민법무사시험에 합격해 호주로 이민 오는 한국인 등을 상대로 한 비자발급 대행 서비스로 제법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일단 호주로 이민 와서 정착하면이민 과정에서 자문한 의뢰인들에게 더 이상 도와줄 게없었다. 이민법무사로서 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한계를 느낀 박 대표는 변호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1년에 3학기씩 진행해 2년에 마칠 수 있는 본드(Bond)대 로스쿨에 입학, 2010년 수석졸업(JD)과 함께 New South Wales주의 변호사가 되었다.
New South Wales주에서 변호사 자격을 딴 것은 당시 변호사 임용식(ceremony)이 제일 빨랐기 때문이다. 호주에선 어느 주에서 변호사 자격을 따건 호주 전체에서 통용된다. 2년간 호주 로펌에서 근무하며 경험을 쌓은 박 변호사는 2012년 6월, 1년 정도 먼저 법률사무소를 연 박원석 호주변호사 사무실에 합류, Park &Co를 출범시키고 공동대표가 되었다. “교통사고나 의료사고 등 불법행위로 인한 개인 손해배상사건과 투자이민, 기술이민, 취업이민 등 호주 이민과 관련된 이민법자문, 일반 상법상의 자문 등 다양하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궁극적으로 의뢰인이 호주에서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모든 법적 문제에 도움을 드리는 평생 고문변호사(lifetime lawyer)를 지향하고 있어요.”

< 평생 고문변호사 지향 >
박 대표는“그것이 이민법무사를 넘어 변호사에 도전하게 된 이유 중 하나로, 이런 방침으로 의뢰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3년 전 3명으로 시작한 Park & Co는 호주 한인사회에서 인기가 높아지며 성장을 거듭, 지금은 한국계 변호사 7명을 포함해 12명의 변호사와 수습변호사 2명 등 3년전 시작할 때와 비교해 4배 규모로 성장했다. 업무분야도 확대돼 외국인투자 등 사업거래(business transaction)에 관련된 자문과 함께 지자체 등의 인· 허가, 조세, 인사 · 노무, 형사 등 다양하게 사건을 취급한다. 기업에 대해서도 이민법 자문을 제공, 호주에서 타이어 공장을 운영하는 한 중국계 회사를 대리해 중국인을 취업이민으로 호주로 데려오는 일을 자문하고 있다고 이번에 박대표와 함께 IAKL 서울 총회에 참석한 안윤지 호주변호사가 소개했다.

< 3년 만에 4배 규모로 성장 >
한국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는 안 변호사도 본드대 로스쿨 출신. 2010년 New South Wales주 변호사가 되었다. Park & Co는 전체 사건의 60%가 개인 의뢰인 사건이며, 나머지 40%는 기업 고객 사건이다. 또 개인 의뢰인의 70% 정도가 호주에 거주하는 한인 의뢰인이라고 한다. 브리즈번(Brisbane)에 사무소가 있는 Park & Co는 한국계 변호사가 창업해 경영을 주도하는 로펌 중에선 호주 내 가장 큰 로펌으로 꼽힌다. 특히 한-호 FTA가 지난해 12월 발효되어 박 대표 등 Park & Co 변호사들이 한창 고무되어 있는 상황.

박 대표는“호주 조달시장 개방 등 한-호간 거래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비록 인구는 적지만 지갑이 두둑한 호주사람들을 겨냥, 게임업체 등 한국 기업의 호주 진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 & Co는 이런 기대를 겨냥해 지난해 이후 2명의 수습변호사를 채용했으며, 내년 하반기 시드니 사무소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