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거절 통지서를 받았을 때 암담하고 허탈한 기분이 드는 건 인지상정입니다. 하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현명하고 슬기롭게' 잘 찾아보면 해결 방법이 나올 수 있습니다.
거절된 비자, 방법이 없을까요?
비자 거절에 대처하는 5가지 '슬기로운 자세'
호주에서의 미래를 설계하며 공들여 신청한 여러분의 비자, 그 비자가 거절되는 것은 결코 상상하고 싶지 않은 시나리오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민성의 비자거절 통지서를 받게 된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따위 비자, 더럽고 치사해서 안 받는다!”며 그냥 포기하실 건가요? 아니면 정확한 원인을 따지고 현 상황에서 가능한 방법을 찾아내 다시 도전하실 건가요?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은 후자에 속할 거라 확신하며, 여러분께 필요한 5가지 ‘슬기로운 자세’를 제안 드리고자 합니다.
1번째 자세: 모범생이 되자
학창시절 흔히 들었던 말 중에, “문제만 똑바로 읽어도 답이 나온다”라는 말 기억하실 겁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볼 때 금과옥조처럼 통용되던 이 말이 비자 거절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이민성이 보내온 비자거절 통지서가 바로 ‘똑바로 읽어야 할 문제’입니다. 이 편지에는 왜 이민성이 여러분이 신청한 비자를 승인할 수 없고, 거절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 명확한 사유가 나옵니다. 그리고 나아가 비자거절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 힌트까지 주기 마련입니다. 대리인 통해 신청한 터라 이 통지서를 못받으셨다구요? 대리인에게 반드시 요구하세요. 여러분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통지서를 직접 받아서, 어떤 이유로 어떤 과정으로 거절 됐는지 제대로 확인하시는 것이 비자거절 대응의 첫걸음입니다.
2번째 자세: 매의 눈으로 보자
통지서에 나온 거절 사유를 읽다 보면, 증거가 부족했는지 아니면 어떤 부분이 법적 심사요건을 만족하지 못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점은 이민성의 판단을 곧이곧대로 다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민성 직원도 사람이기에 실수를 하고 잘못된 해석을 내릴 수 있습니다. 제출된 서류를 전체적으로 고려하지 못하고 특정 부분만 선택해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사안에 대해서는 본인 지식의 한계로 인해 여러분이 증명하고자 하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민성이 주장하는 비자거절 사유가 공정하고 타당한지, 여러분은 매의 눈으로 읽어보셔야 됩니다. 이민성 심사관의 지식 부족, 해석 오류로 비자가 거절 되는 경우도 안타깝지만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집어내서 주장하고 설득하는 것, 여러분과 여러분의 변호사/법무사가 함께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3번째 자세: 내 권리, 깐깐하게 살피자
너무 억울하다, 재심을 꼭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더라도, 우선 먼저 내게 재심 권리가 있는지, 재심 신청 조건이 무엇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모든 비자거절이 AAT 재심으로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재심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기간과 횟수에 제한이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onshore에서만 할 수 있는 재심 신청을 offshore에서 했다가 단 한 번밖에 없는 재심 기회를 놓쳐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황별로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재심 신청 조건을 만족시키는지 반드시 꼼꼼하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번째 자세: 현명한 저울질이 필요
내게 재심 권리가 있다 하더라도 그 권리를 행사할지 다시 한번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AAT 재심은 시간과 비용, 그리고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지난한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AAT 재심의 신청비만 3천불입니다. 또한 변호사나 법무사에게 진행을 맡겨야 하기에 법률 비용이 별도로 발생합니다. 그리고 신청한다고 재심 기회가 바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심리 과정이 적어도 수개월, 길게는 3년 넘게 걸리기도 합니다. 승산이 얼마나 있는지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 모든 사항들을 전체적으로 고려하고 잘 저울질해서 재심을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하세요.
5번째 자세: 다차원적으로 생각하자
과연 재심 신청만이 내게 남은 유일한 방법인지 다시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호주 비자는 한 번 거절됐다고 해서 다른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기회까지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물론 특수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이에 대해선 다음 기회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재심으로 가는 것보다 내 현재 상황에서 신청 가능한 다른 비자를 찾아보는 것이 오히려 더 유리한 해결 방법일 수 있습니다. 취업비자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취업비자의 경우 대부분 노미네이션과 비자 신청이 동시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보통 노미네이션 심사 결과가 비자 심사보다 먼저 나오게 되죠. 그런데 만약 노미네이션이 거절됐다고 하면, 그 귀결로 비자 거절을 당하는 것보다 빨리 다른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다른 비자 신청으로 비교적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일을 구지 AAT 재심이란 어려운 방법을 선택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처럼 이민과 비자 문제는 아는 만큼 보이게 되고, 보이는 만큼 다양한 대처 방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비자 거절 통지서를 받았을 때 암담하고 허탈한 기분이 드는 건 인지상정입니다. 하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현명하고 슬기롭게’ 잘 찾아보면 해결 방법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을 찾을 때 어떤 가능한 옵션이 있는지에 대해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부담 없이 저희에게 문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법무법인 박앤코는 비자 거절, 노미네이션 거절 비자 취소 등 복잡하고 어려운 비자 문제에 대해 전문적인 의견을 드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상황을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하지만 냉정하게 그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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